헬스 무엇인가?
요즘 운동은 블로그던 유튜브건 헬스 컨텐츠로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알려줍니다.
그래서 운동을 알려주는 글을 잘 안쓰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어떤 운동 방법을 비판하는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버나 블로그글이 많으니 그중에서도 틀린 걸 알려주는 사람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에서 전달하고 싶은건 이미 널리고 널린 ‘운동 기술’이 아닌
운동의 ‘목적’과 ‘방향성’에 대한 것입니다.
많은 초보자들이 헬스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효과적인 운동법만 찾으려고 합니다.
서툴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헬스를 배우는게 먼저입니다.
파워리프링종목은 게임으로 예를 들자면 적을 죽이거나 제거하는 목적으로 한다하면
헬스, 보디빌딩은 심시티, 롤러코스터타이쿤 같은 전투가 없는 건설 게임에 가까운 게임에 가깝습니다.
헬스는 몇킬로 아령을 몇 개 드는지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들던 타켓 하는 근육에 자극을 주는 게 목적입니다.
헬스 목적성
헬스만의 이 특이한 목적성 때문에 운동법이 달라집니다.
파워리프팅이나 역도라면 더 무거운걸 들면 잘하는 거고
크로스핏이면 정해진 중량을 빨리 많이 드는게 잘하는 거지만
헬스는 중량이나 횟수보다 근육에 얼마나 많은 자극을 주는지가 중요해서
벤치프레스 100kg을 들어도 타겟 근육인 가슴에 데미지가 적다면 못하는 거고
60kg으로 운동해도 타겟 근육인 가슴에 자극이 들어가면 잘하는 겁니다.
다른 리프팅 운동이 효율적으로 힘을 쓰기 위해 바른 자세를 익힌다면
헬스는 내가 타겟하는 근육에 중량을 먹이기 위해 바른 자세를 익혀서
파워리프팅이나 역도에서는 바른 자세를 익히면 들 수 있는 중량이 늘어나지만
헬스에서는 좋은 자세를 배우면 들 수 있는 중량이 줄어드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목적으로 운동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지적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보디빌더의 눈에는 중량과 횟수보다 근육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먼저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분들께서도 어떤 운동이 좋냐라고 질문하시는 것도
헬스나 보디빌딩입장에서는 당연한 대답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
[누구나 하는 운동을 잘하면 됩니다.]
초보자분들에게 새롭고 좋은 운동을 알려준다는 사람들은 거짓말입니다.
이미 있는 운동을 자기가 만든 행세를 하는 사기꾼이든
새롭지만 기존 운동보다 더 좋진 않은 걸 좋다고 하는 사기꾼입니다.
역사가 긴 스포츠들을 보면 새로운 기술이 나오지 않습니다. 원래 있던 게 발전해서 기술이 나올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축구를 잘하고 싶어서 인사이드패스나 슛을 먼저 배우는게 아니라
남들에게 멋지게 보이는 아웃프런트 패스나 슛을 찾는거처럼
기본기도 제대로 못 하면서 더 좋은, 멋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운동 안하고 살 빼려는 사람들을 욕하는게 저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가슴 운동의 기본인 벤치 프레스를 못하면 벤치 프레스를 연습해야 하는데
누가 덤벨 벤치 프레스가 좋다하면 한동안 그거 위주로 하면서
또 다른사람이 플라이를 해야 안쪽 가슴이 찬다라고 하면 한동안 그거 위주로하고
결국 하나도 제대로 익히지 못하고 이것저것 찝쩍대기만 하는 겁니다.
운동 프로그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슴 운동으로 벤치 프레스를 시작했으면 그걸 완벽하게 자세가 나올때까지 해야 됩니다.
그렇게 벤치 프레스를 완벽하게 숙지하면 다음 자세인 덤벨 벤치 프레스로 가서 또 완벽하게 자세가 나올때까지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벤치 프레스를 완벽하게 할 때까지 하는게 아니라
중간에 다른 자세를 또 익히려고 합니다.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여러 운동을 한다는 건
이렇게 맵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먹다 말고 먹다 말고만 반복하는 겁니다.
부위별 메인 운동은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메인 운동을 못한다면 그 운동만 계속 하셔도 됩니다.
메인 운동을 완벽하게 알고 숙지하고 있다면 그 다음에 덤벨 벤치를 하거나 플라이를 하시면 됩니다.
어떤 운동해야하는지?
아직도 어떤 운동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까?
맨몸운동으로 푸쉬업 500개, 스쿼트 1000개는 어떨까요? 이렇게 해도 괜찮습니다.
헬스장에서 제게 어깨 넓어지는 운동 방법을 알려달라는 초보자분들께
저도 처음 운동 시작할때 실제로 했던 하루에 턱걸이(풀업)을 300개씩 해보세요 하면 많이들 실망하십니다.
초보자들은 새로운 방법, 새로운 기술을 원했지만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많이 하라고 하니까 실망하십니다.
하지만 정답은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알고 있는걸 ‘많이’, ‘잘’, ‘열심히’ 할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물론 효율적으로도 효과적으로도 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근데 그것이 기본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턱걸이 하루에 300개씩 하는 거보다 광배근 고립하는게 더 어렵습니다.
한 부위당 한 가지씩 잘하는 운동을 찾아보십시오
다양성과 효율은 그 다음 운동순서로 찾아도 됩니다.
초급자 때는 질보다 양만으로도 좋은 헬스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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