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운동법 2분할은 정답이 아니다! 가장 쉬운 설명

2분할 운동법 유래

내추럴 운동법 어떤 운동법으로 해야 내추럴 운동법일까요?
2분할? 3분할? 이 모든게 정답은 아닙니다.

운동하시는분들 스테로이드 많이 들어보셨나요?
정확히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라고 합니다.

여기서 아나볼릭은 ‘동화’ 즉 합성이라고 단순화시키겠습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몸이 항상 근육을
합성하려는 상태가 됩니다.

내추럴은 그렇지 못합니다.
운동을하면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코티졸은 근합성을 방해 합니다.
그 유명한 근손실도 일어납니다.

그래서 내추럴은 아나볼릭인 ‘근합성’ 상태와 카타볼릭인 ‘근이화’ 상태 중에
몸의 스위치가 근육을 합성하려는 쪽으로 향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소위 내추럴 훈련법이라고 불리는 2분할 운동법입니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보디빌딩은 70년대 ‘아놀드’ 시절부터 스테로이드 사용자들이 주류였고
근래 들어서야 내추럴 보디빌딩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 유튜브나 영상매체를 통해 많은 분들이 내추럴은 약물 사용자와 달리
훈련해야 한다고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2분할 훈련법이 내추럴 훈련법이라고 부르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모든 내추럴들이 해야 하는 훈련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고
실제로 많은 지도자들이 회원들께 내추럴 훈련법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내추럴이라고 다 2분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2분할 훈련법이 내추럴 훈련법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우리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기에 약물 사용들의 훈련법을 따라 하면
안된다라고 하는데 저도 같은 논지입니다.

우리는 내추럴 상급자가 아니기에 내추럴 상급자들의 훈련법을 따라하면 안됩니다.
내추럴 훈련법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대게 내추럴 보디빌더들입니다.
내추럴 중에서도 상급자 혹은 엘리트급 선수들이죠
단계로는 초보자, 초급자, 중급자, 상급자, 엘리트라고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운동하시는분들은 약 80%정도 중급자 이하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근합성보다 근손실을 더 걱정시키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상급자 기준으로 벤치100kg로 5세트 하는 것과
80kg로 10세트 하는 것 중 전자가 효율적이라는 논지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초급자가 벤치 40kg로 5세트 하는 것과 30kg로 10세트 하는 것 중에서는 후자의 방법을 더 추천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잘하는 분들이 운동을 알려줄 때 간과하기 쉬운 것이
초보, 초급자분들은 아직 자세조차 제대로 잡혀있지 않고 기술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수준에서는 운동 강도 설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근합성을 유도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반복을 통해 자세를 숙달하고 자극 주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입니다.

초급자 운동법 추천방식

초급자 시기는 근육을 만드는 과정임과 동시에 운동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초급자 수준에서는 운동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걱정하는 것보다
운동 자세와 기술을 익힐 경험치를 많이 얻는게 더 중요합니다.

초급자들에게 빈 봉으로 20회씩 20세트를 알려주기 귀찮아서 시키는 게 아닙니다.
초급자는 많은 훈련을 통해 자세를 잡고 근신경을 활성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전반적인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시킵니다.

몸을 만드는데 필요한 수행능력은 단순히 1RM을 잘 드는 힘만이 아니기에
느리게하거나 빠르게하고, 50회를 하거나 100회 하기 까지 초급자들에게 다소 가혹한 운동법일수도 있습니다.

운동의 질을 빠르게 높이기 위해 차선으로 어쩔 수 없이 운동의 양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좋은 자세를 갖췄다는 전제하에 초급자, 중급자 때까지는 빡세게 할수록 몸이 좋아집니다.

분할 운동방법 중요한가요?

저는 내추럴이던 스테로이드사용자던 분할 방법이 그렇게 중요한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를 보면 종이 한 장 차이로 순위가 갈립니다.
서로 다른 방법으로 운동하고 식단 조절한 게 10년이 쌓여도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그 종이 한 장 차이에 분할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또 얼마나 작을까요?

그 미미한 차이보다 훨씬 크다고 느껴지는게 개개인의 상황과 기호입니다.

헬스에 사용할 수 있는 인생의 크기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고
무겁게 짧게 치는 게 좋은 사람이 있고 마라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종이 한 장의 효율에 매달리기 보단 내 상황에 맞게 내 기호에 맞게 운동법을 선택하면 되는 겁니다.

취미 헬스에서는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것보다
몸 안 상하고 근육에 중량거는 자세와 기술을 익히면서
빡세게 내가 재미있게 하는 게 장땡입니다.

안타까운 경우는 헬스 초급자가 프로그램을 돌리는데
프로그램상 벤치 프레스 3세트하고 인클라인 벤치 프레스 할 차례인데
인클 벤치에 폰만 사용하는 사람이 안나오고 있다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 씩씩거리고 있을때

이런 경우에는 그냥 인클라인 기다리는게 아니라 벤치프레스 3세트를 더 해도 괜찮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기다리느니 맨몸운동인 푸쉬업을 해도 괜찮습니다.
헬스 초급자가 프로그램대로 운동해서 몸이 좋아지고 프로그램대로 못하면 몸이 안좋아질까요?
그냥 그때그때 할 수 있는 기구가서 열심히 해도 몸은 좋아집니다.
어제 했던 등 운동 오늘 또 한다고 등에 큰일 생기긴커녕 등만 더 좋아집니다.
초급자와 중급자까지의 운동법 방식은 그렇습니다.

운동은 재미있게

운동을 굉장히 재밌게 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일주일동안 다섯 번 정도 헬스장에 오시는 어떤 아저씨는
그중 가슴운동을 세,네번 가슴운동을 하십니다.
바벨 벤치로 열 세트 이상 하시면서 중간에 삼두운동이나 복근 운동을 하십니다.
하체는 힘들어서 주에 한 번만 하시던데 그분 하체는 별로 안 크지만
가슴이나 삼두는 엄청나게 좋습니다.
그리고 특히 가슴운동할때 정말 행복해 보이십니다.

그분들에게 트레이너나 관장님이 효율적으로 몸을 키우시려면하면서 영업을 할까요?
안합니다. 그 아저씨는 자기만의 운동 방법 정답을 찾으신겁니다.

결론

약물 사용자들은 이렇게 다양하게 훈련하며 누구의 훈련법이 맞다고 싸우지 않는데
왜 내추럴 운동법하는 사람들은 어떤 훈련법을 특정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더 좋은 운동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내추럴 훈련법이라 같은 워딩을 사용하고 특정 부류는 특정 방식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방식은

헬스 초급자들에게 노력이 아닌 것으로 몸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괜한 기대감을 주고
헬스 초급자들에게 노력이 아닌 것으로 몸이 안 좋아질 수 있다는 괜한 불안감만 주는 옳지 않은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2분할하면서 느낀점은 평소 컨디션이 좋고 중량이 많이 오릅니다.
정체중이던 3대 430쯤에서 3대 500까지 올라왔고 몸의 사이즈도 커졌습니다.
단점으로는 프로그램을 단순화하고 고중량 다관절 운동 위주로 하다보니
세세한 몸의 디자인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근육의 모양이 제대로 생기지 않고 이것을 보완해주기 위한 보조 운동들을 해주지 않고
근육이 커지는 훈련만 하다 보니까 근육이 타고난 모양 그대로 커지기만 해서 보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중상급자쯤 되면 약점부위 공략을 위해 많은 볼륨이 필수적이라
부위당 휴식기가 긴 4~5분할 쪽으로 넘어가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함께보면 좋은글

Leave a Comment